(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스타 강사 이지영이 드라마 속 일타강사와의 차이점을 고백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사회탐구 일타강사로 잘 알려진 이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이지영은 "지금까지 350만 명의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다. 아울러 "몇 초 안에 온라인 수강 신청이 마감된다"라며 "제가 회사를 이적할 때 회사 측에서 너무 좋았는지 뉴욕 타임스퀘어에 광고를 내줬다"라고 해 남다른 클래스를 입증했다.
이지영은 화제를 모은 드라마 '일타스캔들'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MC들이 "드라마와 현실의 차이점이 있냐"라고 물었기 때문. 이지영은 "스타 강사들의 바쁜 일정이나 연구진 분위기, 조교들의 서포트는 비슷하게 나온 것 같다"라면서도 "학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건 몇 년 전 트렌드였다. 또 실제로는 강의실에 학생들이 더 가까이 앉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타스캔들'에서는 일타강사 역할을 맡은 배우 정경호가 전도연과 연인 관계로 나왔다. 이에 대해 이지영은 "저는 연애할 시간이 정말 없더라. 주말 내내 강의하고 힘들어서 지친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평일에도 남들은 퇴근할 시간에 저는 강의가 시작되니까 누구를 만날 시간이 없다"라고도 덧붙였다.
MC들은 "일타강사가 과외하는 게 가능하냐"라며 궁금해 하기도. 이지영은 아니라며 "아마 대치동 일타강사들이 과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를 듣던 배우 김수미가 "내가 손주를 위해서 한번에 300명 강의료를 다 준다고 하면?"이라고 물었다. 그럼에도 이지영은 "사실 돈보다는 학생 300명과 호흡하는 그 에너지가 좋아서 강의를 하기 때문에 (과외는 못한다)"라고 답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