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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여자' 한기웅, 장인 최재성 앞에 무릎 꿇었다…"살려 달라" 애원

2023.03.28 20:08  
KBS 2TV '비밀의 여자'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한기웅이 최재성 앞에 무릎을 꿇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정현태(최재성 분)가 사위 남유진(한기웅 분), 그의 비서 주애라(이채영 분)의 불륜을 알고는 분노했다. 심지어 주애라는 정겨울(신고은 분)에게 몰래 피임약을 먹이고 있었다.

정현태는 남유진의 사무실을 찾아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속일 생각 하지 마라, 다 알고 왔으니까. 너희가 사람이야? 어떻게 이렇게 무서운 일을 벌일 수 있어! 난 그런 줄도 모르고 실수라고 눈감아 주려 했다"라며 소리쳤다.

장인이 피임약을 꺼내들자 남유진은 "저는 아무것도 몰랐다"라면서 억울해 했다. 정현태는 남만중(임혁 분)을 언급하며 "당장 명예회장님께 이 사실을 알려야겠다"라고 나왔다. 남유진은 안된다며 막아섰다. 그는 무릎까지 꿇고 "안된다, 한번만 살려 달라"라고 애원했다.

이때 사무실로 전화가 걸려왔다. 남만중이 쓰러졌다는 소식이었다. 이들은 남만중을 보러 갔고, 남만중은 "그런데 사돈께서는 여기를 어떻게 오셨냐"라며 의아해 했다. 그러자 남유진이 끼어들었다. "아버님 모시고 식사하려던 상황에 연락받았다"라고 둘러댔다. 정현태는 어쩔 수 없이 "어르신 건강 잘 챙기셔라"라는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떴다.

이후 정현태는 "식사? 거짓말 참 잘한다"라며 어이 없어했다.
남유진은 "제발 제 얘기 좀 들어 달라"라면서 "지금 할아버지가 알게 되면 정말 큰일난다. 제발 나중에 다시 얘기하셔라"라고 재차 애원했다.

한편 '비밀의 여자'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지게 된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엮이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