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청담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2억4000만원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공시가격(168억9000만원) 대비 6억5000만원 떨어졌음에도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지켰다.
더펜트하우스청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총 29가구 규모의 최고급 빌라로 지난 2020년 준공됐다.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으로 모든 주택이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공급됐다.
이곳에는 연예인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골프여제’ 박인비, 메가스터디 1타 강사 현우진 등 다수의 유명인이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주택 공시가 2위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지민, 장윤정 등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이 차지했다. 나인원한남 전용 244.72㎡의 공시가격은 97억400만원이다.
이어 3위·4위는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남더힐·파르크한남으로 나타났다. 한남더힐 전용 244.75㎡의 공시가는 88억3700만원을, 파르크한남 전용 268.95㎡의 공시가는 82억900만을 각각 기록했다.
5위는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전용 273.93㎡ 공시가는 81억9300만원으로 조사됐다. 6위는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다. 트라움하우스 5차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했던 주택으로 알려졌으며 공시가격은 지난해(81억3500만원)보다 하락한 77억1100만원이다.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가 공시가격 상위권에 포함됐다.
공시가격 상위 10곳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가 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산구는 3곳, 서초구와 성동구, 부산이 각 1개로 뒤를 이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