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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1년반 유학후 한식 안맞아"…서장훈 "사람들이 웃어" 황당 반응

2023.03.20 16:02  
KBS Joy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1년 반 동안 영국 유학을 다녀온 의뢰인의 고민이 고개된다.

20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08회에서는 한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녹화 당시 남편은 아내가 1년 반 동안 영국에서 공부를 하다 귀국했는데, 평생 먹었던 한국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영국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너무 맛있었다며 심지어 영국 생활을 하면서 원래 있던 위장병까지 싹 나았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영국 분들에게 죄송한 얘기지만 영국 음식은 유럽 국가 중 가장 맛없는 음식으로 꼽힌다"며 "영국인들도 스스로 농담할 정도"라고 반대 의견을 내놨다. 그러면서 "의뢰인이 한국에서부터 양식파였던 거 아니냐"고 물었다.

하지만 의뢰인은 원래 김치 없이 못 사는 한식파였다면서 귀국 비행기에서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먹었는데 맛있게 먹었지만 배탈이 났다고 말했다. 또 유학 생활 중에 먹고 싶었던 메뉴 또한 집에 와서 먹었지만 많이 먹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스콘에 클로티드 크림을 발라 먹는 방법부터 홈스테이를 하며 먹었던 영국 가정식 등을 소개했다. 아내는 "별거 없다, 야채와 고기인데 맛있었다"며 "내가 슴슴한 맛을 좋아하는데 영국식을 먹고 나면 몸이 가벼운 느낌"이라고 예찬했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1년 반 갔다 왔다가 이런 소리 하면 사람들이 웃는다"면서도 "의뢰인이 이렇게 느끼는 건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연 의뢰인은 보살들의 조언을 받고 다시 한식에 적응할 수 있을지, 아내의 영국 생활기와 부부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는 본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208회는 이날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