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지구마불 세계여행' 곽튜브가 아프리카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레게머리 헤어스타일로 변신, 살벌한 비주얼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18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 ENA '주사위 한 번에 대륙이동-지구마불 세계여행'(연출 김태호 김훈범 작가 최혜정/이하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주사위를 던져 아시아에서 아프리카로 대륙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곽빠원'(곽튜브, 빠니보틀, 원지)은 두 번째 행선지를 결정하기 위해 주사위를 던졌고, 3인 모두 아프리카로 정해졌다. 특히 빠니보틀과 곽튜브는 같은 탄자니아가 나와 여행 콘텐츠 맞대결을 펼치게 됐고, 원지는 모두가 꿈꾸던 마다가스카르로 향했다.
주우재는 빠니보틀과 곽튜브의 2인 2색 탄자니아가 궁금하다고 운을 뗐고, 빠니보틀은 "이번 라운드에 저와 곽튜브 둘 다 자신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여행 크리에이터 3인 중 아프리카 여행 경험이 풍부한 원지는 "방글라데시 때보다 더 셌다"라고 전해 3MC를 흥분케 했다.
우여곡절 끝에 탄자니아에 도착한 빠니보틀은 킬리만자로 산의 빙하수가 녹아 탄생한 쳄카온천이 있는 모시로 향했다. 아프리카 여행 경험이 적은 그는 "(탄자니아에 대해) 아는 게 없어 긴장된다, 긴장해야 여행다운 모습이 나온다"라고 긍정마인드를 드러냈다.
로컬 버스를 타고 9시간 걸려 도착한 모시에서 빠니보틀을 맞이한 건, 관광지 호객꾼들이었다. 호객꾼들의 적극적인 영업에 빠니보틀은 기념엽서를 5000실링(2600원)에 샀다. 빠니보틀은 "저걸 사야 저분이 집에 갈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 잔지바르에 도착한 곽튜브는 영화 같은 풍경에 푹 빠졌다. 이후 그는 레게머리를 하기 위해 헤어 살롱을 수소문하다, 살롱 위치를 알려주겠다던 현지인 무리를 따라가게 됐다. 그러나 현지인들이 으슥한 뒷골목으로 안내하자 곽튜브는 이들을 의심했고, 머리 가격을 물은 뒤 "다시 오겠다"라는 말을 남기며 현장을 재빨리 탈출했다.
위험천만한 순간에서 벗어난 곽튜브는 다른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헤어 살롱에 도착해 본격 레게머리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그는 "레게머리를 하는 이유가 여행할 때 이틀에 한 번 머리 감을 수 있어서 편하다"라고 밝혔다. "핸섬해 보이는 걸로 추천해 달라"라는 곽튜브의 한 마디에 헤어 살롱 직원들은 현란한 손놀림으로 힙한 레게머리를 만들어냈다. 이를 본 곽튜브는 만족한 반면, 3MC와 빠니보틀, 원지는 살벌한 비주얼에 폭소했다.
'아프리카 전문가' 원지는 마다가스카르까지 이동시간만 27시간 걸렸다. 또 마다가스카르를 대표하는 바오밥나무 마을 방문에서도 차량으로 15시간이 걸리며 비행부터 차량까지 대이동을 펼쳤다. 이후 원지는 15시간에 걸쳐 바오밥나무 마을이 있는 모론다바에 도착했고 출발 전과 달리 수척해진 얼굴이 돼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한편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곽빠원'이 직접 담은 3인 3색 여행 콘텐츠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테오'(TEO)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며, 매주 토요일 오후 7시50분에 ENA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