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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이상윤·박기웅·봉태규, 서로 향한 의심…흔들리는 우정

2023.03.06 09:13  
tvN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의 삼총사 이상윤, 박기웅, 봉태규의 우정에 균열이 생긴다.

tvN 새 주말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크리에이터 김순옥/연출 최영훈/극본 현지민) 측은 6일 '해치'를 성공시킨 3인방 표재현(이상윤 분), 장도진(박기웅 분), 구성찬(봉태규 분)의 기쁨의 환호가 포착된 사진을 공개했다.

해치는 뇌신경 스마트패치 신기술을 보유한 IT 기업이다. 해치의 성공을 발판으로 높은 곳을 향한 야심을 품는 의장 표재현, 금조그룹 차남이자 해치 경영대표인 장도진, 연구밖에 모르는 괴짜 연구소장 구성찬이 스포트라이트를 함께 받으며 위풍당당한 모습이다.

함께 해치를 이끌며 성공가도를 달려온 삼총사이지만 어느 순간 견고하게 보였던 우정이 흔들린다. 서로를 향한 의심이 싹트고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면서 갈등이 증폭되는 것.

앞서 공개된 영상에는 '높은 곳'을 향해 거침 없이 질주하는 표재현의 야심, 한 여자를 사이에 둔 장도진과 구성찬의 갈등이 담기며 긴장감을 높였다. 대학시절부터 해치까지 함께 꿈을 이루며 달려왔던 삼총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궁금증이 커진다.

입체적인 인물들을 연기하며 허를 찌르는 반전을 선사할 이상윤, 박기웅, 봉태규의 연기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앞서 이상윤은 속을 알 수 없는 표재현의 새로운 면을 쉽게 예상할 수 없도록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박기웅, 봉태규 배우와 시끌벅적하게 신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이 참 재미있다"며 "서로 잘 받아주고, 좋은 자극을 많이 주는 흥미로운 현장"이라고 남다른 호흡을 예고했다.

박기웅은 어디로 튈지 예상하기 힘든 예측불허의 전개가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의 매력 포인트라고 짚었다. 배우들끼리 함께 호흡하고 의지하는 현장이 즐겁다는 그는 "우리 작품은 많은 인물들의 관계가 얽혀 진행되는 극본이다보니 그 부분의 하모니에 더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구성찬은 괴짜에 본인이 좋아하거나 원하는 게 있다면 엄청난 몰입도를 갖고 그것에 집착하는 인물"이라며 "이러한 기본 설정에서 가장 사실적인 표현들은 무엇이 있을까 치열하게 고민하며 연기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입체적으로 도드라지는 구성찬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즐겨주시면 될 것 같다"고 구성찬의 매력을 짚었다. 이어 그는 "세 명이 나이가 비슷해서 바로 친해졌고 연기를 할 때 말하지 않아도 호흡이 척척 맞아서 짜릿한 순간이 많았다"며 "그만큼 즐겁고 행복한 작업이었다"고 말해 환상의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이다. '원더우먼' '굿캐스팅' 등에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최영훈 감독과 시청률 보증수표 김순옥 사단의 현지민 작가가 뭉쳤다. 여기에 '펜트하우스' '황후의 품격' '아내의 유혹' 등을 집필한 흥행메이커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가세했다.
양면적 인물들이 빚어낼 반전과 예측불허 서스펜스, 색다른 액션과 박진감 넘치는 영상미로 차원이 다른 복수극을 완성한다. 무엇보다도 이지아, 이상윤, 장희진, 박기웅, 봉태규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시너지 역시 기대를 모은다.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은 오는 11일 오후 9시10분 처음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