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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 못느껴" '딜리버리맨' 윤찬영·방민아, 수사극에 8세차 로맨스까지(종합)

2023.02.28 15:13  
배우 김민석(왼쪽부터)과 방민아, 윤찬영, 강솔 감독이 28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딜리버리맨'은 생계형 택시 기사 서영민(윤찬영 분)과 기억상실 영혼 강지현(방민아 분)이 펼치는 저세상 하이텐션 수사극이다. 2023.2.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윤찬영이 28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감독 강솔, 박대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딜리버리맨'은 생계형 택시 기사 서영민(윤찬영 분)과 기억상실 영혼 강지현(방민아 분)이 펼치는 저세상 하이텐션 수사극이다. 2023.2.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방민아가 28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감독 강솔, 박대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딜리버리맨'은 생계형 택시 기사 서영민(윤찬영 분)과 기억상실 영혼 강지현(방민아 분)이 펼치는 저세상 하이텐션 수사극이다. 2023.2.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윤찬영과 방민아(오른쪽)가 28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감독 강솔, 박대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딜리버리맨'은 생계형 택시 기사 서영민(윤찬영 분)과 기억상실 영혼 강지현(방민아 분)이 펼치는 저세상 하이텐션 수사극이다. 2023.2.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민석이 28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감독 강솔, 박대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딜리버리맨'은 생계형 택시 기사 서영민(윤찬영 분)과 기억상실 영혼 강지현(방민아 분)이 펼치는 저세상 하이텐션 수사극이다. 2023.2.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민석(왼쪽부터)과 방민아, 윤찬영이 28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딜리버리맨'(감독 강솔, 박대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딜리버리맨'은 생계형 택시 기사 서영민(윤찬영 분)과 기억상실 영혼 강지현(방민아 분)이 펼치는 저세상 하이텐션 수사극이다. 2023.2.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윤찬영과 방민아 김민석이 휴먼 장르부터 스릴러 로맨스까지 아우르는 '딜리버리맨'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복합 장르의 재미는 물론, 윤찬영 방민아의 사랑스러운 로맨스까지, '딜리버리맨'이 안방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지니TV 새 오리지널 시리즈 '딜리버리맨'(극본 주효진/연출 강솔 박대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강솔 감독을 비롯해 윤찬영 방민아 김민석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딜리버리맨'은 생계형 택시기사 ‘영민’과 기억상실 영혼 ‘지현’, 환장 듀오가 벌이는 저세상 하이텐션 수사극이다. 택시비만 해결되면 어디든 가는 귀신 전용 택시 기사 서영민(윤찬영 분)과 세상 발랄한 영혼 강지현(방민아 분), 완벽한 스펙의 의사 도규진(김민석 분)의 티키타카부터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재미를 기대하게 한다.

윤찬영은 극 중 돈만 주면 어디든 가는 생계형 택시 기사 서영민 역을 맡았다. 서영민은 귀신인 강지현이 택시에 붙은 후 영업 수익이 0이 되자 귀신 손님을 전문으로 하는 귀신 전용 택시를 론칭하게 되는 인물.

윤찬영은 캐릭터에 대해 "영민이는 어머니가 물려주신 택시를 타고 가정의 어떤 행복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한다"며 "겉으로 보기에는 약간 무뚝뚝해보일 수 있는데 회를 거듭할 수록 따뜻한 면과 밝은 면이 많이 나올 거니까 기대해달라"고 소개했다.

이어 출연 이유도 밝혔다. 그는 "대본을 정말 재밌게 읽었다"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또 그는 "소설 읽듯이 잘 넘어갔던 것 같다"며 "제가 대학교를 다니면서 대본을 읽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번 드라마가 저의 첫 성인 연기에 대한 도전이었어서 그런 부분에서 도전정신을 많이 일으켜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말 열심히 해보자'라는 많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임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윤찬영은 '지금 우리 학교는' 출연 당시 좀비들과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에는 귀신과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좀비들과 할 때는 쫓기느라 바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귀신이 어떻게 보면 무서운 존재가 될 수 있지만, 소통을 하면서 친근해질 수 있다는 점 그게 중요했던 포인트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귀신과 소통하면서 속사정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서 더 큰 감정을 품는다든지 그런 부분이 흥미로웠다"며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아닌 존재와의 조우, 그런 부분이 흥미롭게 느껴지고 되게 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방민아는 기억을 잃은 영혼 강지현 역을 맡아 연기한다. 강지현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서영민의 택시에 '착붙' 된 후 '귀신 전용 택시' 영업 부장을 자처하며 서영민과 공조를 펼치게 된다.

캐릭터 소개에 대해 방민아는 "지현이는 귀신이고 굉장히 강강약약인 사람"이라며 "강한 사람한테는 강하고 약한 사람에겐 약해지고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귀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의감이 가득한 친구이면서 뻔뻔해질 줄도 아는 잔망스러운 매력적인 친구"라며 매력을 알렸다.

또한 방민아는 지난 2019년 7월 종영한 드라마 '절대그이'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지난 2021년 4부작 드라마 '이벤트를 확인하세요'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장편 드라마는 '절대그이' 이후 4년만이다.

이에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책을 받았을 때 소재 자체가 특이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귀신과 사람이 로맨스도 들어가 있다 보니 과연 이게 어떻게 풀릴까 궁금했다"며 "저희들의 사는 얘기도 잘 들어가 있는 것 같아서, 인간적인 따뜻함을 느껴서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요즘 따라서 저희 장르가 코미디도 함께 하는 장르이다 보니까 그런 현장에서 조금 더 유쾌하게 웃으면서 갈 수 있는 분위기가 있는데 그걸 느끼고 싶었던 게 강했다"며 "현장에서 너무 즐거웠고 파이팅 넘치게, 웃으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고 고백했다.

귀신으로 등장하는 만큼, 옷 또한 단벌로 입게 됐다. 그는 단벌로 촬영했냐는 질문에 "옷이 드레스 소재여서 처음 촬영 시작할 때가 7월이었는데 유독 작년 여름이 강하게 더울 때가 있었다"며 "그때가 좀 많이 더웠던 걸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영혼이다 보니까 연기를 할 때 누구한테도 물어볼 수도 없고 혼자서 상상을 많이 했었어야 했는데 감독님과 얘길 많이 했었다"며 "초반에는 사실 조금 헷갈렸어서 감독님께 여쭤봤다, 감독님께서 너가 하는 지현이가 맞는 거라고 한마디를 던져주셨는데 그말 때문에 현장에서 날아다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말씀을 믿고 하다 보니, 오히려 귀신이다 보니까 펼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그래서 촬영 끝나고 후회도 많이 남았던 역할이지 않았나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특이점은 귀신은 아무 것도 잡지 못해서 연기하기 어려웠다, 사람과 사물을 만들지 못해서 리액션만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방민아는 귀신 역할을 위해 살을 뺀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살이 많이 빠진 부분은 지현이와는 크게 상관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오히려 고민됐던 지점이 조금 더 귀신이라 하면 우리나라 전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 시그니처 처녀귀신이 있는데 지현이란 사람도 직업이 있었을 텐데 둘 사이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었다"며 "감독님과 촬영 들어가기 5일 전까지도 엄청나게 많은 얘기를 했다, 결국 선택한 게 지금의 지현이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윤찬영 방민아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방민아는 "찬영이가 얘기하기 전까지 전혀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몰랐을 정도로 너무 잘 해냈다"면서도 "로맨스 케미는 사실 조금 부담스러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8세 차이인데 이때까지 로맨스를 해본 상대 배역 중 가장 어린 배우였다"며 "조금의 부담감은 있었지만 촬영을 들어가고 막상 호흡을 맞춰보니 좋았다, 수월하게 촬영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찬영 역시도 "말할 것도 없다"며 "누나가 엄청 하이 텐션으로 던져주면 제가 무심하게 튕겨내거나 하는 연기를 했었다"고 촬영 당시를 돌이켰다.

김민석은 극 중 대훈 병원 응급의 도규진으로 등장한다. 도규진은 동료들에겐 신의 있고 환자들에겐 다정하면서도 완벽한 스펙의 의사이자, 서영민과 강지현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한다.

김민석은 캐릭터에 대해 "이 친구는 굉장히 시니컬해보이지만 환자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마음 따뜻한 의사"라며 "영민과 지현이 둘이 수사를 하게 되는데 다른 쪽에서 저만의 방법으로 같이 파헤쳐나가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우선 찬영씨가 얘기했듯 책이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장르가 어떻게 버무려져서 맛있는 음식이 될 수 있을까 궁금했다"며 "휴머니즘, 로맨스, 스릴러도 있고 전체적으로 너무 잘 어우러져서 재밌을 것 같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의 (시나리오) 분량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선택하게 됐다"며 "감독님과 첫 미팅을 했을 때 잘 얘기해주시고 좋은 영향을 주셔서 감독님을 믿고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은 '닥터스' 이후 7년 만에 의사를 연기하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그때는 이 바닥에서 살아남기 위해, 보여주기 위해 연기를 했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지점에서 그때가 많이 아쉬웠다"며 "그렇지만 그 안에서 제가 갖고 있었던 뭔가 활발함이나 미소년 같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를 썼던 작품이라면 이번 작품은 세월이 지나서 정말 30대의 내가, 중반에 들어선 내가 역할을 맡았을 때 어떻게 변해있을까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뭔가 차별화를 두지 않고 흘러가는, 변한 모습대로 자연스럽게 했다"며 "지금 내가 의사이면 어떨까 고민하며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의사 역할을 맡은 데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는 "드라마에서의 의사는 늘 화가 나있지 않나"라며 "그런데 막상 응급실에 가보면 의사 본들은 본인 일이니까 차분하시더라, 제가 응급실 갔을 때 어떻게 저렇게 무심하시지 하면서 서럽게 느낀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평소의 텐션을 유지하면서 시청자 분들께서 재밌게 받아들이실 수 있게 드라마적으로 연기를 잘 섞어보자 하는 게 목표였다"고 전했다.

감독과 배우들은 입을 모아 '복합 장르'의 재미를 자신했다.
강솔 감독은 "로맨스도 있지만 휴머니즘이 크게 다가왔다"며 "영혼이 마지막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감동을 나눠볼 수 있는 지점이 차별화"라고 밝혔다. 이어 영혼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현실의 팍팍함 때문이 아닐까"라며 "주위의 소중함에 대해 많이 깨닫지 못하는데 죽음 이후를 통해 삶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만들려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라고 털어놨다.

한편 '딜리버리맨'은 오는 3월1일 ENA에서 처음 방송되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