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윤문식, 전 e스포츠 감독 강현종이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격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복길엄마 김혜정의 동생 준식 역의 차광수가 함께한 가운데 윤문식, 강현종 등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전원일기'에서 양촌리 주민, 장마차 주인, 쌍봉댁 맞선 상대 역 등 다양한 역할로 열연했던 윤문식이 일용이네를 찾아왔다. 마당놀이의 살아있는 전설 윤문식은 40년 동안 약 5000회의 공연을 했다고. 이어 윤문식은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3'에서 연인으로 열연했던 김수미와 더욱 반갑게 재회하며 웃음을 안겼다.
윤문식은 전처와 사별 후,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고 전하며 폐암 투병을 함께 해준 아내를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윤문식은 "예전보다 몸이 편해졌다, 우리 마누라가 종교지"라고 웃었다.
차광수가 배우 한석규, 감우성 등과 동기라고 밝히며 과거 '주인공병'에 걸렸던 때를 전했다. 드라마 '사랑은 그대 품안에' 차인표 배역을 놓치기도 했다고. 차광수는 동기들과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1인 10역을 맡았던 일화를 고백, 김종학 감독의 칭찬에 연기에 대한 열정과 용기가 생겼던 때를 회상했다.
이어 '전원일기'에서 김용식(유인촌 분)과 고순영(박순천 분)의 아들 김수남으로 열연했던 강현종이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강현종은 '전원일기'를 16살에 출연, 군 제대 후에도 재출연했다. 강현종이 하차를 예상하고 입대를 고민하자, '전원일기' 제작진이 강현종이 군 복무 중에도 '전원일기'가 종영하지 않을 것 같다며 입대를 허락했다고. 강현종은 "군대 안으로 면회오는 촬영까지 했다"라며 당시를 추억했다.
이후 강현종은 e스포츠 감독으로 활약하며 선수 육성에 힘썼고, 현재는 게임 감독 은퇴후, e스포츠 경기를 분석해 전략기획에 도움을 주는 스타트업에 근무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날 마당놀이의 대가 윤문식과 무용 교수 조하나의 즉석 합동 공연이 펼쳐졌고, 김수미가 무대로 출격해 판소리에 도전하며 흥을 더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