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MBC 아나운서 임현주(38)와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41)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임현주는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결혼식의 감동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 만큼 행복한 날이었다"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이어 "결혼식 기획자의 마음으로 써보는 결혼식 후기. 저 또한 초대 받아본 적 없는 다소 생소한 금요일 저녁 예식, 저와 다니엘의 취향을 듬뿍 넣으면서도 하객들 또한 파티처럼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결심으로 농담반 제 영혼을 갈아넣어 준비한 결혼식이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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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는 "저희 첫 만남 스토리를 보여준 뮤지컬 공연, 둘이 고심해서 고른 식에 나가는 bgm과 입장 음악들-신부 입장곡에 비요크 음악 들으며 걸으니 너무 신났다"라며 " 저희의 오작교님이 함께 해주셔서 부케도 받아주었다, 무엇보다 결혼식의 완성은 보기만 해도 미소가 나오는 저의 멋진 파트너 다니엘"이라며 남편 다니엘 튜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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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는 "2시간반 가량의 예식 동안 함께 축하하고 즐겨주신 하객들, 마음으로 축복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제 인생 가장 많이 웃은 날이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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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 24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임현주와 다니엘 튜더 결혼식 현장이 담겼다. 순백의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신부 임현주는 꽃다발을 들고 버진로드를 걷고 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에게 결혼 서약을 읽으며 앞으로 영원히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임 아나운서와 다니엘 튜더는 지난해 10월 결혼을 발표했으며 14일 밸런타인데이 혼인신고를 마쳤다.
한편 임 아나운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2011년 JTBC를 거쳐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뉴스투데이'와 '경제매거진m'을 진행했으며 현재 '생방송 오늘아침'으로 시청자들과 매일 만나고 있다.
그의 예비 신랑인 다니엘 튜더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정치학, 경제학, 철학을 전공했다. 2010년부터 3년 동안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일했다. 이어 책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익숙한 절명 불편한 희망'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등을 집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