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설립한 CT Planning Limited(이하 CTP)이 "허위사실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CTP 법인 김한구 대표는 22일 중국 현지에 공식 자료를 냈다. 입장에는 "CTP에 대한 루머로 인해 당사는 브랜드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입었으며 당사의 합법적 권익을 지키기 위해 공식적으로 아래와 같은 특별성명을 발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대표는 "CTP는 아시아문화 시장이 세계문화시장의 중심이 되는 것을 촉진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로젝트 기획 및 해외 프로듀싱 주요 업무로 하고 있는 유한공사(주식회사)다, 중국 홍콩에서 설립, 등록되었으며 현재 베이징에 자회사가 설립되어 운영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TP와 이수만 프로듀서는 창립 이래 현지 및 관련국 법률을 엄격히 준수하였고 일부 인사들의 허위사실 유포와 달리 일체의 세금을 모두 납부하였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 "인터넷상에서 이뤄진 모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당사는 해당 허위사실을 유포한 개인과 주체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이와 동시에 여러분께 당사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허위사실 유포를 멈추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공동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CTP는 이수만(전 총괄)이 한국 국세청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한 회사로, 전형적인 역외탈세에 대한 의문이 든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현재 SM은 이수만 SM 전 총괄-하이브 연합 측과 이성수 탁영준 SM 공동대표의 현 경영진-카카오-얼라인파트너스 연합 측이 나뉘어 경영권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지난 9일 하이브는 SM 창업자이자 최대주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SM 지분 18.46% 중 14.8%를 42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고, 22일 거래를 완료했다.
앞서 지난 7일 카카오는 SM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하는 123만주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114만주(보통주 전환 기준)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SM의 지분 9.05%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지분인수 규모 총액은 2171억5200만원으로, 카카오는 SM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