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홍석천이 연애사를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톱게이'라 불리는 홍석천이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이 자리에서 홍석천은 전 애인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예전에 사귄 미국인이 있었다. 영어 강사로 일을 했는데 배우의 꿈을 갖고 있다는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배우라는 꿈이 있는데 도전을 안 하더라. 그때 제가 아는 감독님이 이태원 쪽에 미국인 연기자를 찾고 싶어했다"라고 설명했다.
홍석천은 "마침 (전 애인이) 잘생기고 (연기도) 잘하니까 제가 (감독님한테) 추천했다. 그랬더니 자기는 죽어도 못하겠다는 거다. 그래서 2박 3일동안 정신 교육을 시켜 줬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 오디션 안 볼 거면 당장 나가!' 협박하고 교육 시켜서 오디션을 보러 갔다. 그래서 합격했고 드라마에 나왔다. 이렇게 사람 인생이 바뀌는 거 아니냐"라더니 "물론 키워 놓으니 날 떠나더라"라고 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박군, 한영의 신혼 생활이 공개됐다. 홍석천은 이들 부부와 친분이 두텁다고 전해졌다.
MC 김숙은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밤잠을 설쳤다는 얘기가 있다. 누구 때문에 그런 거냐"라며 농을 던졌다. 홍석천은 "저도 좀 헷갈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석천은 "사실 박군은 제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오히려 한영이 예전부터 친한 동생이었다"라면서 "결혼 상대가 박군일 줄은 몰랐다.
그러면서 "박군이 군대에서 단련된 게 있지 않냐. (체력) 그게 아주 중요하다. 한영이 참 현명한 여자라 생각했다"라고 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