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마녀의 게임' 오창석이 김선혜를 살해했고, 반효정에 누명을 씌웠다.
20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극본 이도현/연출 이형선)에서는 정혜수(김규선 분), 유인하(이현석 분)의 약혼식과 기자회견을 앞두고 민선정(김선혜 분)이 사망했다.
앞서 마현덕(반효정 분)에게서 버섯 가루로 만든 환각제를 받은 유지호(강지호, 오창석 분)가 안희영(주새벽 분)을 통해 민선정(김선혜 분)이 먹을 죽을 바꿔치기 했다. 이어 민선정은 죽을 먹고, 환각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건물 옥상으로 향했고, 유인하가 보는 앞에서 건물 아래로 스스로 몸을 던져 사망했다.
유인하는 피를 흘린 채 쓰러진 민선정을 껴안고 절규했고, 그런 모습을 유지호, 주세영이 지켜봤다. 유지호와 주세영은 민선정을 자살로 위장해 살인한 사람이 서로라고 지목하기도.
설유경(장서희 분)은 민선정이 기자회견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리 없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과 체내에 남아있는 약물은 없었다. 오히려 민선정이 평소 장기간 복용하던 우울증 치료제와 불면증 치료제가 문제가 됐다. 유인하는 민선정이 생전에 남긴 USB 영상편지를 확인하고 오열했다.
설유경은 민선정에게 전달한 전복죽이 버섯죽으로 바뀐 사실을 지적했고, 죽을 전달했던 이경원(신수호 분)이 사건 당일 똑같은 죽 봉투를 든 안희영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