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황보라, 코미디언 김지민이 경상북도 성주의 핫플레이스를 소개하며 안방극장에 여행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지난 18일 오후 10시40분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2'에서는 '뜨끈뜨끈 국내 온천 여행'을 주제로 여행 설계자 김지민, 황보라가 경상북도 성주 여행을 소개했다. 이들은 '때빼보라 광냈지민' 투어로 이름을 지었고, 김지민은 "저희는 남친과 남편을 두고 살짝 일탈을 택했다"고 귀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때빼보라' 황보라 중심의 여행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가야산 중턱에 자리 잡은 식당을 찾아 가야산 보양식 능이백숙과 호박전을 먹었다. 황보라는 입이 짧다고 말한 것과 달리 먹방을 선보였고 "근사하다. 우리 신랑이 너무 좋아할 거 같다"며 감탄했다.
식사 후 김지민, 황보라는 순도 100% 온천을 즐기기 위해 목욕탕을 찾았다. 사우나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황보라는 "실제로 사우나 갈 때 쓰는 가방"이라며 자신의 목욕 가방을 공개했다. '프로 온천러'의 각종 소품들이 이들의 피로를 완벽하게 풀어줬다.
온천을 마친 후 김지민, 황보라는 성주를 대표하는 참외를 활용한 참외 디저트 카페를 방문했다. 참외 하우스 사이에 위치한 이곳에는 참외를 모티브로 한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다양한 특산품들이 관광객들을 반겼다. 또 참외라테, 참외 요구르트, 참외 빵, 참외 마카롱 등 다양한 참외 디저트가 입맛을 돋웠다.
이후 성주 로컬 맛집을 찾은 두 사람은 해물찜을 맛봤다. 소식좌라고 밝힌 것과 달리 폭풍 먹방이 펼쳐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보라는 "진짜 맛있어"를 연발했고 김지민은 "진짜 소식좌인데 이런 거 처음이다"라고 감탄했다.
성주에서 두 사람은 프라이빗 독채 펜션에서 머물렀다. 특히 분위기 있는 노천탕에 흥분한 황보라는 "미쳤다. 말 다 했다, 1등이다, 여기 진짜 좋다"라며 환호했다. 감성으로 가득 채운 뜨끈한 자쿠지가 여심을 저격했고, 두 사람은 전통주와 음식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은 '광냈지민' 김지민을 위한 여행이 진행됐다. 둘째 날 첫 여행지는 3대 전통 마을인 성주 한개마을이었다. 현재까지 후손들이 거주 중인 가옥과 문화재인 고택으로 이루어진 한개마을에서 김지민, 황보라는 한복을 입고 넘치는 텐션을 자랑했다.
다음 장소는 버섯 로컬 맛집이었다. 다양한 버섯 요리를 맛보던 황보라는 "우리 오빠 사다 주고 싶다, 맛있다"며 남편을 떠올린 반면, 김지민은 "나는 이틀 동안 그런 생각 한 번도 안 들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코스는 소품 페인팅 체험이었다. 두 사람은 거울 뒤에 그림을 그리는 배틀을 하며 이색 체험을 즐겼다.
여행을 마친 김지민은 "너무 타이트하게 일정을 짜긴 했지만 1박 2일에 많은 걸 하니까 하루가 참 길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황보라는 "너무 재밌어서 짧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에는 문경 온천과 성주 온천 여행의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투표 결과, 지상렬, KCM 팀의 문경 온천 여행 '술슬투어'가 4대 3으로 김지민, 황보라 팀에게 우승을 거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