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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내 출연료 공개땐 업계 큰 파장, 안식년 없이 바로 은퇴"

2023.02.17 11:45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국민 MC' 유재석이 출연료를 말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15일 공개된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400회에는 유재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이날 한 청취자는 '유재석씨 없는 방송국은 상상이 안 된다. 안식년을 생각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유재석은 "없다"고 단호하게 답하며 "안식년도 따로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쉰다는 생각을 하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은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시종일관 같은 생각은 '할 수 있는 그 순간까지 하자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또 한 청취자는 "코미디언 브랜드평판 부동의 1위 유재석씨의 '유퀴즈', '런닝맨' 출연료가 궁금하다"고 질문을 남겼다.

이에 유재석은 "출연료를 공개하는 것에 있어서 조금도 불편함이나 어려움은 없다"면서 "이건 아쉽게도 대답할 수가 없다. 업계에 미칠 파장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고백했다.

김숙 또한 유재석의 말에 "사실 연예인들끼리도 얼마 받는지 모른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굳이 알아보려고 하면 알아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안 알아본다, 알아봐서 뭐 하냐"라고 덧붙였다.

송은이 역시 "내가 몇 번 알아봤는데 속상하더라. 다른 사람들은 많이 받더라. 알아보지 말아야겠다 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나를 섭외해 준 프로그램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다.
출연료를 알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라고 '긁어부스럼'임을 강조했다.

이에 더해 김숙은 "나도 예전에 나보다 인기 많은 후배가 나보다 더 받는 것을 알게 되고 너무 기분이 나쁘고 속상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고, 유재석은 "그런 경우라면 제작진에게 말을 해야한다. 이번 기간이 지나고 공식적으로 절차를 밟아서 보상해달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