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아인, '상습 프로포폴' 혐의로 입건...조사 의뢰한 곳은?

2023.02.09 06:22  

[파이낸셜뉴스]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입건돼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지난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6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아인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유아인에게 몇몇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처방받은 이유 등을 물었다.

수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유아인이 향정신성 의약품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자주 처방받는다는 사실을 파악해 경찰에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경찰은 유아인의 체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유아인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유아인 소속사 uaa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라며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한편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가 중국 언론 및 소셜미디어에서도 관심을 받게 되면서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한 중국 패션 브랜드와 계약 해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중국의 한 매체는 유아인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 패션 브랜드 JNBY 산하 '속사(速寫 CROQUIS)'가 유아인과 계약 해지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