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티지 글로벌 파트너스(HGP) 경매 홈페이지에 올라온 파랑새 조형물은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에는 사무실 책상과 의자, 커피 추출기, 피자 오븐, "@"자 모양의 장식 플랜터 등이 올라왔다.
머스크는 지난달 비용 절감으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트위터의 새로운 CEO를 찾기 시작했으며, 회사의 악화한 재정이 복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 직원의 절반가량을 해고하는 등 조치가 없었다면 회사가 연간 30억달러의 손실을 봤을 것이라고 했다.
HGP의 대표인 닉 도브는 인터뷰에서 이번 경매가 트위터 인수 비용 440억달러를 회수하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직원 7500명 중 약 75% 이상을 해고하고 식비를 삭감하는 등 비용 절감을 진행해 왔다.
지나친 비용 절감으로 트위터 내 혐오 발언이나 기타 불쾌한 콘텐츠의 확산을 막지 못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와 기업들은 트위터를 통한 광고를 꺼리고 있다. 트위터는 샌프란시스코의 본사 임대료를 체납해 소송을 당했다.
머스크는 인수 후 '트위터 블루'라는 연간 구독제를 도입했다.
그는 "트위터 블루를 통해 기존에 일반 사용자가 접근할 수 없던 영역을 확대하고 광고 스킵 기능 등 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