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지난해 11월 전남 순천시와 화순군 경계의 산지에서 한 등산객이 무게 415g의 희귀 산삼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협회는 이 산삼의 색상, 형태, 수령, 크기, 무게, 맛, 향 등이 국내 산삼과 비교해 특색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충북 첨단원예센터 연구진과 충북대 원예과학과 백기엽 교수팀에 정밀 분석을 의뢰한 결과 해당 산삼이 항암 억제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Rg3 성분이 높게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는 이 산삼의 감정가를 6억8000만원으로 추정하고 세계 최대 크기의 산삼이라고 평가했다. 또 국내 인삼과 산삼의 미래가치를 위해 해당 산삼을 매입하고 종자를 확보해 보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해당 산삼이 "1000년 전 백제와 통일신라 시대에 나타난 인삼과 닮은 형태"라며 "산삼이 이렇게 자랄 수 있는 환경적 요인 등을 밝혀내기 위해 과학적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