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그룹 '다비치' 강민경(33)이 운영하는 쇼핑몰 직원의 '열정페이' 논란이 인 가운데, 해당 쇼핑몰 기업 정보가 공개돼 이목이 쏠린다.
6일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크레딧잡' 홈페이지를 보면 강민경이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 '아비에무아'의 인원, 연봉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쇼핑몰 직원은 총 14명이다. 누리꾼들이 주목한 점은 '퇴사자'였다.
최근 1년 인원증가율은 104%(12명), 퇴사율은 52%(6명)였다. 다시 말해 1년간 12명을 뽑았는데, 6명이 퇴사했다는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강민경 쇼핑몰은 'X소기업'(중소기업을 비하하는 말)"이라며 이번 경력직 연봉 논란이 이해 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전날 '아비에무아' 측은 CS(Customer Service, 고객서비스) 담당 직원을 구인하는 공고를 냈다. 이 공고에서는 대졸자에 경력 3~7년을 요구하고 있었지만, 연봉은 2500만원에 불과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강민경은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연봉이 기재됐다"며 "아비에무아는 지원자 여러분의 경력과 직전 연봉을 고려한 채용 과정을 진행한다"고 해명했다.
지원자들이 참고할 만한 구인구직 사이트에서는 어떻게 나와 있을까.
'크레딧잡'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전체 평균연봉은 3041만원이었다. 또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2411만원으로, 업계 평균보다 195만원 적었다.
그뿐만 아니라 '크레딧잡' 제보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대졸 신입사원 연봉은 2200만원이었다.
이외에도 같은 해 기준 경력 4년 차 직원들의 연봉은 최저 2650만원에서 최고 3800만원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알만하다", "기부하고 2700만원짜리 가스레인지 살 때 직원들 월급 올려주고 식대라도 조금 줬으면 저 정도는 아니었겠다", "구인공고 자주 올라오는 곳은 피하라는 이유가 있다", "나 같아도 못 버티고 나갈 듯", "퇴사율 낮다고 무조건 좋은 기업은 아니지만 퇴사율 높은 기업은 분명히 이유가 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또 강민경이 '아비에무아' 직원들에게 3년 근속 시 1개월의 유급 안식월 휴가를 제공한다는 점을 비꼬면서 "안식월 아무도 못 가겠네", "회사 설립이 2020년이라 아직 받은 사람이 없다는 게 코미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