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포천시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20대 남성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10분께 “함께 술을 마신 동료 교사가 고등학교 관사로 복귀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3일 낮 1시30분께 포천시 일동면 수입천 주변에서 A씨(29)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관사와 약 700m 떨어진 지점이다.
포천시 한 고등학교 교사인 A씨는 전날 밤 동료 교사 6명과 식당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술에 취한 채 관사로 복귀하다가 2.5m 높이의 뚝 아래로 떨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사로 가려면 뚝길을 걸어야 하는데 당시 곳곳에 빙판길이 있어 미끄러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폐쇄회로(CC)TV에는 비틀거리는 A씨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