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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는 아니지" 일부 누리꾼, 김건희 여사와 셀카 찍은 조규성 SNS에...

2022.12.09 14:27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 저녁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가진 가운데, 선수들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셀카’를 찍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조규성(24·전북)은 만찬장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셀카를 찍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조규성의 SNS에 찾아가 “왜 김건희 여사와 셀카를 찍었느냐”며 악플을 남기고 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8일 저녁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과 21명의 선수단, 코치진, 팀닥터, 조리사를 초대해 2시간여 동안 만찬을 함께 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은혜 홍보수석과 안상훈 사회수석이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참석자들을 맞이해 인사를 나누며 부상 투혼을 펼친 손흥민(30·토트넘)에게는 “괜찮아요?” 라고 물었으며, 가나와의 2차전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에게는 “헤딩 너무 잘 봤어요”라며 크게 웃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환영 인사에서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커다란 울림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이 밤잠을 설쳐가며,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대표팀과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 부부는 만찬 자리에서 선수들과 함께 ‘셀카’를 촬영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오늘 선수들과 찍은 사진은 대통령실에 전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날 조규성과 김 여사가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은 많은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은 조규성의 개인 SNS를 찾아가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이들은 ‘생각 좀 하고 살아라’, ‘잘가라’, ‘잘 하고 와서 셀카는 아닌 것 같다’ 등 인신공격성 댓글을 남겼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이 ‘조규성 선수는 신경도 안 쓰고 있을 것’, ‘조규성만 셀카를 찍은 것도 아니고 지겹지도 않냐’, ‘월드컵의 의미를 생각하라’, ‘선수가 질투심 가득한 발언에 상처받지 않았으면’ 등 조규성을 옹호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2골을 넣으며 한국 선수 최초 월드컵 본선 멀티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잘생긴 외모까지 겸비해 국내외에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2만여 명이던 조규성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현재 250만을 넘어섰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