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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탈의 습관 아니라는 황희찬, '브라탑' 패러디물에 "보자마자..."

2022.12.09 09:04  


[파이낸셜뉴스] "보자마자 눈을 의심했다. 이게 뭐지? 하고 다시 봤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걸 해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봤다"
황희찬은 8일 SBS, MBC 등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뒷이야기를 진솔하게 밝혔다.

무엇보다 팬들이 만든 역전골 세리머니 패러디물을 빠짐없이 챙겨봤다면서 관심을 가져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희찬은 “(상의 탈의가) 습관은 절대 아니다”라며 “당연히 경고를 받을 걸 알고 있었고, 다음 경기에 영향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쁜 마음에 자신감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했다)”고 밝혔다. 다른 선수들도 이런 황희찬의 마음을 알기에 세리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이슈의 세리머니가 등장하게 된 포르투갈전 폭풍질주에 대해서는 "모험이었다"고 밝혔다. 부상이 완벽하게 낫지 않았어서 뛰어가면 조금 아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흥민이 형에게 옵션을 하나 더 만들어 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단은 그냥 뛰었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이어 “흥민이 형이 경기 전에 ‘희찬아 오늘 네가 해줘야 한다. 너를 믿고 있다’는 얘기를 해줬었는데, 그걸 같이 만들어 냈던 부분에 있어 너무 기뻤다”며 “다른 동료들도 제가 교체로 들어갈 때 ‘희찬아, 지금 너무 힘든 순간인데 너만 믿는다’는 얘기를 많이 해줘서 제가 더 좋은 기운을 받아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월드컵을 치르면서 저희 어린 선수들이 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던 대회였던 것 같다”며 “4년 뒤가 더 기대되는 팀이고, 이 월드컵이 끝이 아니라 이번에 많은 국민분들이 응원해 주신 만큼 4년 뒤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