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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중 영국으로 급히 돌아간 스털링, 무슨 일이길래?

2022.12.06 05:20  

[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격수 라힘 스털링(28·첼시)이 가족이 사는 자택에 무장 강도가 침입했다는 소식에 세네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급히 런던으로 돌아갔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스털링은 자택에 무장 강도가 침입했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카타르에서 영국으로 돌아갔다. 무장 강도의 침입은 지난 3일 오후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털링에게는 10세 장녀와 5세, 3세 아들이 있다. 아직 피해 정도는 전해지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전날 열린 16강전에서 세네갈을 3-0으로 격파하고 8강에 올랐다. 그런데 주축 공격수인 스털링이 세네갈전 선발 라인업 뿐만 아니라 대기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다. 앞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트위터를 통해 명단 제외 사유를 놓고 “가족 문제”라고 설명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경기 후 “때로는 축구보다 가족이 먼저일 때가 있다”고 말했다. 스털링이 이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스털링이 결장했지만 잉글랜드는 조던 헨더슨(리버풀), 해리 케인(토트넘), 부카요 사카(아스널)의 골로 세네갈전에서 승리했다. 잉글랜드의 다음 상대는 16강전에서 폴란드를 3-1로 격파하고 올라온 프랑스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1일 새벽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