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발레리나 김주원이 한결 같이 몸무게를 유지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뽐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 김주원은 졸업을 앞둔 4학년 제자들이 몸을 풀고 있는 발레 연습실을 찾아 졸업 공연 중간 점검에 나섰다. 김주원은 항상 밝은 미소를 머금은 평소 모습과 달리 180도 다른 냉철한 심사위원 모드로 돌변, 실전 오디션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으로 연습실을 가득 채웠다. 학생들은 "온몸이 떨린다"라며 잔뜩 긴장했다. 그는 냉철한 눈으로 평가를 해 긴장감을 높였다.
수업을 마친 뒤 김주원은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러 갔다. 메뉴는 경양식으로 새우튀김, 함박스테이크, 빵 등 고칼로리 음식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음식을 먹던 학생들은 김주원에게 "항상 같은 양을 먹는 게 힘들다"라고 식단 유지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발레리나는 체중에 민감할 수밖에 없기에 고민이 더욱 컸던 것.
이에 김주원은 20년째 한결같이 40㎏을 유지 중이라고 밝혀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입던 옷을 지금까지 입는다"라며 "2003년에는 46㎏, 지금은 47㎏이고 50㎏을 넘은 적은 없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주원은 무게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파트너들이 들어야 하니까 그 이상은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놀라는 MC들에게도 김주원은 "최고로 많이 먹은 건 차돌박이 3~4인분"이라며 은근한 대식가임을 알렸지만, 실제 학생들과 식사에서는 립, 새우튀김, 빵, 샐러드를 딱 한 입씩만 먹어 몸매 유지를 위한 남다른 노력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앞서도 김주원은 "매일 아침 3시간씩 운동을 하고 스쿼트만 500개를 한다"라며 꾸준한 노력을 알렸던 바. 이어 몸무게 역시 20여 년 동안 한결같이 유지 중임을 밝히며 25년 차임에도 현역으로 여전히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비결을 짐작게 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우두머리)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당나귀 귀' 4일 방송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