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새우깡이 출시 51년 만에 연 매출 1000억원의 메가브랜드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1일 농심에 따르면 11월 누적 새우깡 브랜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933억 원을 기록했다.
농심 관계자는 “연말 각종 모임이 많아지며 국민 스낵 새우깡을 찾는 소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연 매출 10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새우깡의 인기 비결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각종 모임의 증가 덕분이다. 친구 또는 가족이 모이는 자리에서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우깡이 큰 사랑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인해 1등 브랜드와 스테디셀러를 즐겨 찾게 되는 경향도 새우깡 성장세에 힘을 더했다. 소비자들이 생소한 신제품보다 익숙한 브랜드인 새우깡을 우선 선택하며 판매가 늘어난 것이다.
농심 관계자는 “출시 50년이 넘은 장수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며 “새우깡은 해마다 성장하며 국민 스낵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