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소방관 아저씨 많이 힘드시죠?"
제60주년 소방의 날(11월9일)을 기념해 제주소방서 화북119센터에 따뜻한 선물이 도착했다.
제주 봉개초등학교 1학년 김하린양(7)의 손편지다.
주말이었던 지난 12일 어머니와 함께 화북119센터를 찾은 이 어린이는 당직근무 중이던 소방관들에게 여러 간식과 함께 직접 쓴 손편지를 건넸다.
하린양은 손편지에서 "소방관 아저씨 많이 힘드시죠? 사람들을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하며 "제가 드린 빵과 음료수를 맛있게 먹고 불을 끄고 사람들도 구해 주세요"라고 했다.
끝으로 하린양은 "많이 건강하세요", "저는 아저씨를 믿어요", "죽지 마세요!"라는 말도 덧붙였다.
화북119센터 관계자는 "따뜻한 응원을 받으니 더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제주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