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8분께 해남군 해남읍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 남성 A씨(33)가 추락해 사망했다.
A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아파트 외벽을 타고 올라가던 중 7층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 앉아 쉬다가 추락한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해당 아파트 주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