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운전' 김새론, 사고 2개월 만에..반전

2022.11.06 10:00  

[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이 자숙기간에 친구들과 술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4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김새론이 지난 7월 31일 생일을 맞아 술파티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새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건 후 생활고로 한동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다고 알린 바 있다.

이씨는 “이 내용(음주 파티)과 관련해 김새론 지인들, 과거 함께 일했던 이들에 ‘이걸 다루는 게 맞냐’고 조언을 구했다”며 “그럼에도 진정성 있는 자숙을 위해서는 필요한 게 아닌가 해서 이 내용을 다루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음주운전 사고 불과 2개월만이었지만 김새론은 좀처럼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것을 끊지 못했다, 본인의 생일을 맞이해서 직접 생일카드 초대장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보냈다”고 했다.

김새론은 검찰에 송치된지 불과 한 달 만인 7월에 자신의 생일 초대장을 만들어서 지인에게 보낸 것이다. 이진호가 공개한 생일파티 초대장에는 'Ron's Birthday', '7/30 밤 10:30', '주소:선릉로XXXX', '준비물:몸뚱이와 술'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이진호는 "선릉로라고 적혀있는데 술집이다. 지인들과 함께 이곳에서 생일파티를 가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새론은 진정성 부분에서 고민해봐야겠다"며 "자숙을 한다는 것은 연예계 활동을 안하는 부분도 있지만, 아무래도 음주사고를 낸 만큼 음주에 대해서는 조심을 해야 했지 않나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내용을 보면 진정성 있는 자숙인가 의문부호가 붙는다”며 “물론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생일파티는 할 수 있지만 연예인으로서 음주운전 두 달도 안 된 시점에서 생일파티를 해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는다는 것 자체가 진정성이 있는 자숙을 한 것인가 싶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김새론의 음주와 관련해 더 많은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김새론이 반성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료만 공개하겠다며 "부디 본인이 이름이 갖는 인기가 갖는 무게감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5월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변압기와 가로수를 3번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신사동과 압구정 일대는 약 4시간 30분간 정전되며 주변 상권이 피해를 입었다.

검사 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로 나타났다.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훌쩍 넘긴 수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