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김청이 결혼 3일 만에 이혼했을 당시를 이야기한다.
15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배우 김청이 결혼 3일만에 이혼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청은 "이혼했다고 해야 할지 파혼했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면사포를 쓰고 3일 만에 돌아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혼은 내가 가장 안정적일 때 반려자를 만나야 한다, 결혼 당시 오랫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복수하고 싶은 마음에 (다른 남자와)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고백했다.
김청은 "만난 지 일주일도 안 돼서 결혼을 약속했다, 저는 어디론가 도피하고 싶었다"라며 "내일이 결혼식인데 주위에서 (남편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가 들려오고 이미 기사도 나버렸다"라고 했다.
그는 "결혼식장에서 30분, 40분 늦게 도착했다, 메이크업(화장)하면서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했다"라면서도 "내가 천사처럼 하면 저 사람을 바꿀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신혼여행가서 전 남편의 실체를 보게됐다고. 김청은 "신혼여행지가 카지노가 많은데였는데 3박4일을 카지노만 하더라, 그리고 밥도 자기 혼자 먹었다"라며 "저는 3일째 되는 날 쓰러졌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내가 왜 여기에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빨리 그곳에서 벗어나야 했다"라며 "(전남편이) 와서 잘못했다고 하는데 아파서 쓰러진 사람한테 반지 어디다 뒀냐고 하더라, 언론사에는 그냥 다 내 잘못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혼 후 친정으로 갈 수 없어 여행을 떠났다고 했다.
한편 김청은 1998년 2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3일 만에 이혼했다. 당시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