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82세 배우 나문희가 틱톡커로 데뷔했다.
나문희는 최근 글로벌 쇼트폼(짧은형식) 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 유니코(Studio Unico)와 손을 잡고 틱톡 크리에이터 로 데뷔했다. 계정 생성 후 빠른 속도로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는 중이며 6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나문희가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선보였던 '호박고구마' 연기 패러디 영상들이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나문희가 도전한 '우산 제로투'가 가장 화제다. 해당 영상은 100만건이 넘는 '좋아요'를 이끌어 내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언어유희 개그를 녹여낸 '문희 열리네요' 실사판 콘텐츠도 인기다.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음악 플레이와 동시에 '문이 열리네요'(문희 열리네요) 구절이 흘러나오자 나문희는 "얘 왜 나 불러"라고 응해 폭소를 유발했다.
짧은 영상을 통해 간편하고 즉흥적으로 소통하는 쇼트폼 콘텐츠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올해 82세인 배우 나문희의 도전은 눈길을 끈다.
1941년생으로 올해 한국나이로는 82세인 나문희는 1961년 MBC 라디오 공채 성우 1기로 데뷔한 이후 배우로 활동하며 영화 '하모니' '수상한 그녀' '아이 캔 스피크' '정직한 후보' '오! 문희' 및 드라마 '전원일기' '소문난 칠공주' '거침없이 하이킥' '왕가네 식구들' '디어 마이 프렌즈' 등에 출연했다. 또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에 출연해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합창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ㄱ[ 감동을 안겼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