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소방당국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건물에서 50대 남성이 떠내려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을 진행했지만 실종자가 없던 것으로 확인했다.
서울 서초소방서는 지난 13일 오후 서초구에 위치한 릿타워 지하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떠내려갔다는 신고 내용을 접수하고 신고 내용을 토대로 실종자를 수색했지만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후 실종 신고가 오인신고라 판단하고 이날 오후 7시 50분께 수색을 종료한 후 오후 8시 30분께 현장에서 철수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지난 8일 오후 9시 41분께 서초구 릿타워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50대 남성이 떠내려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실종자 수색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구조통제단은 "지하층 전체를 수색했으나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4명, 실종 4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이 이번 일을 오인 신고로 결론 내리면서 전날 밤 11시 집계치보다 실종자가 1명 줄어들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