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을 잠정중단 한지 하루만에 재개하면서 소통 의지를 피력했다.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의 잇따른 코로나19 확진으로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지만,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일정한 거리를 둔 상태에서 가볍게 도어스테핑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뭐 물어볼거 있으면 물어보라. 한 개만 하고 들어가자"고 말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방역 계획에 대해 윤 대통령은 "어제(11일) 질병관리청장과 국가감염병 대응위원회 위원장, 보건복지부 차관 이런 분들이 여기에 와서 회의를 했다"며 "내일(13일) 아마 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가 열릴 것이라 거기서 기본적인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당부와 관련, 윤 대통령은 "제일 이제 중요한 건 서민들의 민생이 경제 위기로 타격을 받지않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늘 너무 많이 묻는데"라면서 "여러분들 모두 조심하시라. 여러분들 괜찮으면 요 앞에다가 합시다"라고 말해, 도어스테핑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다음날에도 도어스테핑을 이어갈지 여부에 윤 대통령은 "이거야 하면 안되나"라면서 "여러분들 괜찮으면 며칠 있다가 요 앞에다가 (포토라인) 칩시다"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