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념 카니발 가족 사건 발생 후 일 주일만에 같은 장소에 또 쓰레기 무단투기 사건이 발생했다. 또 다른 민폐 가족이 등장한 것이다.
오늘 4일 온라인커뮤니티를 보면 '무개념 카니발 가족'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고소인 A씨가 2일 다시 글을 올렸다.
A씨는 "고소건은 잘 진행했습니다. 고성 경찰서에 도착하니 (카니발 가족이) 글을 보셨는지 합의 안 할 것을 알고 계시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2일 오후 3시 20분쯤 찍힌 CCTV 영상 화면과 함께 새로운 '쓰레기 무단투기 가족'을 소개했다.
"이 한 주 동안 그 난리를 쳤는데 또 어떤 분이 방송 출연을 원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똑같은 장소에 정말 똑같은 일이…뭐 놀랍지도 않습니다만"이라며 A씨는 몇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을 보면 검은색 SUV에서 내린 가족들 사이로 한 여성이 음료 캔 등의 쓰레기를 집 앞에 버리는 모습이 보인다.
A씨는 "혹시 당사자다 싶으시면 뉴스 출연 원할 시 쪽지 주세요"라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패러디(풍자)인가…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인가", "캬~ 저기가 어딘지도 모르고…전국에서 지켜보고 있는 장소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A씨는 지난 25일 딸의 자취방에 무단 침입해 샤워를 하고 쓰레기를 버리고 간 가족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 중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