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의 주요 외신들이 방탄소년단(BTS)의 그룹 활동 잠정 중단 선언을 대서특필하고 있는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BTS 그룹활동 잠정중단으로 소속사인 하이브의 주가가 폭락, 시총이 17억 달러(약2조1960억)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BTS 그룹활동 중단 선언에 15일 오전 한국증시에서 하이브의 주가가 28%까지 폭락, 상장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시총이 17억 달러 사라졌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BTS가 데뷔 9년 만에 마이클 잭슨 이후 빌보드 핫 100에서 가장 빠르게 1위를 기록하는 등 기념비적 활동을 했으며, 이같은 업적으로 최근 백악관에 초대됐다고 소개했다.
당시 이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한국유안타증권의 이혜인 분석가는 "하이브의 올해와 내년 순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BTS가 올해 콘서트를 재개하지 않을 경우, 하이브의 매출이 최대 3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