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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정에게 대시한 사람? "가수 2명·배우 1명·운동선수 1명" 누구십니까

2022.06.11 15:16  
사진제공=MBN '아나프리해' © 뉴스1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방송인 강수정이 과거 방송 활동 당시 가수와 배우 등 연예인들에게 대시받은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아!나 프리해'(이하 '아나프리해')에서는 몸개그부터 토크까지 물 오른 예능감을 뽐낸 '아나즈'의 자연인 체험기가 그려졌다.



지난주 처음 야생 예능에 도전한 '아나즈'는 저녁 식재료 획득을 위해 두 팀으로 나눴다. 먼저 '계곡팀' 최현정, 김주희, 김지원은 자연인 윤택의 지원사격 속 본격적인 물고기 잡이에 돌입했다.

첫 번째 족대질에 성공한 건 겁 없는 질주 본능을 뽐낸 예능 꿈나무 김지원이었다. 최현정과 김주희 역시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물고기를 유인할 때도 남다른 예능력을 뽐낸 '아나즈'이지만, 물고기 잡이는 쉽지 않았다. 보다 못한 윤택이 직접 시범 및 수확에 성공해 자연인으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연못으로 이동한 '낚시팀'도 만만치 않은 여정이었다. 황수경, 강수정, 문지애는 호기롭게 낚시에 나섰지만 돌아온 건 몸개그 향연이었다. 황수경의 거듭된 몸개그에 이은지는 "선배님이 그렇게까지 하시면 우리 같은 개그맨들은 어떻게 먹고 사냐"라고 하소연해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입질을 계속 하던 중 "첫 키스 언제 했냐"라는 질문에 황수경은 "대학교 1학년 때 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강수정은 "과거 활동 당시 연예인에게 대시받았던 적이 있다"라고 언급해 '원조 아나테이너'다운 인기를 뽐냈다. 특히 "가수 둘, 배우 한 명, 운동선수 한 명"이라며 직업군까지 화끈하게 밝혀 관심을 이끌었다.



아나운서를 향한 편견과 관련해 진솔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시집 잘 가려고 아나운서 했다"라는 시선에 대해 황수경, 강수정, 최현정은 "단 한 번도 이 직종을 택하면서 그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 "진짜 화난다"라고 입을 모았다.

결혼 후 홍콩에서 살고 있어 '홍콩댁'이라는 애칭을 얻은 강수정은 "개인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다"라면서 "제일 기분 나쁜 건 '남편이 돈도 잘 버는데 왜 굳이 기를 쓰면서 일을 하려고 하냐'는 이야기다, 방송은 우리의 꿈이었다, 내 정체성이고, 방송인으로서 방송을 하는 것뿐인데"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아나프리해'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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