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렸다. 비오는 날씨 탓에 윤 대통령 부부 등 참석자들은 흰색 비옷을 입었다.
윤 대통령이 추념사를 앞두고 비옷을 벗자 김 여사는 수건으로 윤 대통령의 젖은 옷을 닦아줬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비옷 모자를 다시 씌워주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대통령 내외가 손을 잡아드리고 얘기를 들어드리는 과정에서 유공자 분들이 반가워하고 기뻐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공개 행보에 취임식 이후 공개 활동을 자제해 왔던 김 여사가 대통령 배우자로서 공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