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 중구 월미도에 위치한 한 놀이공원에서 초등학생이 놀이기구를 타던 중 추락해 부상을 입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또 다른 놀이공원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안전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인천 중부 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 9분께 인천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한 놀이공원에서 '점프보트'라는 놀이기구를 타던 10세 A양이 약 3m 높이에서 지상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6일 파악됐다.
이 사고로 A양은 얼굴 등을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놀이기구는 운행을 중단한 상태이며 놀이공원 측은 안전장치에 대한 전체 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이 안전띠가 이상하다고 현장 관계자에게 말했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작동시켰다"는 A양의 부모 측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장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업체 측의 과실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인천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또 다른 놀이공원에서 '슈퍼점프' 놀이기구를 타던 12세 B군이 2~3m 높이에서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