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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한 마디에 첼시가 VIP석 제공…지소연 보러온 '오빠' 누군가 했더니

2022.05.24 12:13  
박지성(왼쪽)과 지소연(오른쪽)(지소연 SNS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영국을 떠나 WK리그에 새 둥지를 튼 지소연(수원FC 위민)이 영국 현지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의 위엄을 전했다.

지소연은 지난 23일 박지성의 아내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만두랑'에 출연, 영국 무대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생긴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지소연은 "첼시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미리 지인들에게 줄 (초청권을) 20장 정도 받아뒀다. 그런데 그 이후에 (박)지성 오빠가 보러 오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해당 경기는 이미 매진된 상태라 팀 매니저에게 아무리 표를 부탁해도 들어줄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런데 지소연이 표를 주려는 지인이 박지성이라는 이야기를 듣자, 첼시 구단 관계자의 반응이 달라졌다.

지소연은 "계속 안된다고 하던 구단에서 박지성이 온다고 하자 곧바로 VIP석을 줬다"면서 웃었다.

이어 "내 지인들도 VIP석은 못 앉는다. 그런데 박지성 이름 한마디에 VIP석에 주차 자리까지 줬다. 심지어 주차 자리는 선수들 외에는 누구도 받기 힘들다. 박지성은 '프리패스'였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EPL 4회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을 이끌며 맹활약, 영국 축구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스타다.
맨유를 떠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의 명성과 인기는 유효했다.

한편 박지성은 지소연의 첼시 위민 고별전을 직접 찾아 응원한 건 물론 한국으로 떠나오기 전날 런던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지소연에게 힘을 전했다.

지소연은 "지성 오빠가 8년 동안 고생 많았고 한국에 가서도 한국 여자축구를 위해 많은 일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