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8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이 붕괴돼 23명이 숨지고 39명이 실종됐다.
1일 펑파이와 대만자유시보 등 매체에 따르면 지난 29일 낮 12시25분께 창사시 왕청구의 창사의학원 뒤에 위치한 건물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수십 명의 사람이 실종되거나 숨졌다.
붕괴한 건물은 주민이 직접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1층은 식당, 2~6층은 인터넷 카페, 여관 등 상업시설들이 입주해 있었다. 7~8층은 세입자들도 살았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펑파이는 “세입자들이 건물의 구조를 다양하게 변경했다”면서 “붕괴의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방당국은 구조와 수색 작업에 나서 5명을 구조하고 2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부상자와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에 대해 법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