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유기견 거리 입양 행사에 참석했다. 이에 따라 김 여사가 윤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본격적인 공개 활동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오늘 1일 김건희 여사 인스타그램을 보면 어제 30일 김 여사는 서울 마포구 상수역에서 열린 유기견 입양행사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이날 행사에서 유기견들과 사진을 찍는 등 30여 분간 행사장에 머물렀다. 김 여사는 메이크업 없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통 넓은 청바지와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모습이었다.
그는 유기견과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김 여사는 이와 함께 '동물은 인간의 다정한 친구' '동물 보호' '생명 존중' '동물 학대금지'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사진 속의 김 여사는 검정 티셔츠에 파랑 스카프를 맨 채 통이 넓은 청바지를 입은 모습이다.
TV 조선 보도 등에 따르면 이날 행사를 주최한 '다온 레스큐'는 김 여사가 오랫동안 후원해온 단체로 알려졌다. 김 여사의 반려견 '나래'도 이곳을 통해 입양했다고 전해졌다.
김 여사가 반려동물과 함께 한 사진이 연이어 알려지면서 김 여사가 사실상 공개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김 여사는 세월호 참사 8주기 다음날이었던 지난달 17일 '노란색 스카프'를 착용하고 윤 당선인과 반려견 토리와 함께 반포 한강공원을 산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4일에는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후드티를 착용한 채 편안한 모습으로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은 사진이 공개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