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예매체 TMZ는 21일(현지시간) 타이슨이 전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로리다로 가는 여객기에 탑승한 뒤 여객기가 이륙하기 전 승객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타이슨은 자신을 알아본 피해자와 사진을 함께 찍어주고 이야기도 나눴다. 하지만 뒷좌석에 앉은 승객은 계속 타이슨의 심기를 건드렸고, 타이슨은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휘둘렀다. 한 승객이 찍은 동영상에는 피해자가 앞에 앉은 타이슨에게 과장된 동작과 함께 말을 거는 모습이 포착됐다. 타이슨 측은 "뒷좌석 승객이 타이슨에게 물병을 던지는 등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타이슨은 폭행 이후 스스로 여객기에서 내렸다. 타이슨에게 얻어맞아 이마에 피를 흘린 피해자는 응급 처치를 받고 당국 조사에 임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