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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서 7명 생활.." 뜻밖의 근황 전한 이훈

2022.04.19 21:26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 뉴스1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배우 이훈이 일일 일꾼으로 출격했다.

19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평창 사선가를 떠나 충북 옥천의 새 보금자리를 찾은 박원숙, 혜은이, 김청의 모습이 담겼다.

박원숙, 혜은이, 김청의 새로운 터전, 충북 옥천은 세 사람의 방문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의 새로운 집은 야외 테라스가 매력적인 그림 같은 전원주택으로 돌산과 하천으로 둘러싸여 운치를 더했다.

화려한 현관을 지나 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거실, 큰 주방이 눈길을 끈 3층 집 내부가 공개됐다. 집 안 구석구석을 확인한 세 사람은 각자의 방을 선정했다. 운명의 방 뽑기 결과 김청이 1번, 박원숙이 2번, 혜은이가 3번이 됐고, 김청은 큰언니 박원숙에게 가장 큰 안방을 양보해 훈훈함을 안겼다.

원조 터프가이 배우 이훈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상하지 못한 손님에 박원숙은 이훈에게 이혼을 물었고, 이훈은 "제 얘기 못 들으셨어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박원숙, 혜은이, 김청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이훈은 "농담이다, 잘살고 있다"라며 이사한 세 사람을 위해 일일 일꾼으로 등장했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박원숙은 이훈의 사업 실패를 최근 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자 이훈은 "10년 전 크게 실패했다"라며 당시 살고 있던 집을 처분하고 반지하에서 7명이 부대껴 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훈은 홀로 고생한 줄 알았지만, 아내와 아이들이 함께 고생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혜은이는 이훈과 동병상련의 아픔이 있다며 공감했다. 이에 이훈은 세 사람의 굴곡진 인생사를 알고 있어 늘 울컥해 '같이 삽시다'를 끝까지 시청하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훈은 "이제 터널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달라진 근황을 전했다.


첫사랑과 8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는 이훈은 현재 아내가 가장 편한 술친구라고 고백했다. 아이들과 함께 자다 자연스럽게 소파에서 자게 됐다는 이훈은 이제는 같이 자는 게 불편해져 각방살이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