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휠체어 출근 챌린지를 쇼라고 깎아내렸다. 전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 5년, 오로지 '일'은 제끼고 '쇼'만 했다"고 주장했다.
오늘 7일 전 전 의원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고민정 의원님. 장애인 이동권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휠체어로 국회 출근을 했단다"고 적었다. 이어 "깨알같이 SNS에 올리며 두 팔이 욱신거린단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이었다. 5년 동안 대체 뭘 했다는 건가"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장애인들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문재인 정권, 고민정은 청와대에 먼저 항의해야 국회의원 아닌가"면서 "오늘도 '고민하지 않는 고민정' 의원은 세비를 이렇게 쓰며 '쇼'에 올인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요즘 장애인들은 '전동 휠체어'를 대부분 타고 다닌다. (의원들의) 쇼를 위해서는 전동 휠체어 대신 수동 휠체어를 타야겠지. 그대들의 '흑역사'는 현재진행형이다"고 했다.
한편, 어제 고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휠체어 출근 챌린지'를 하며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