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는 최근 자택 인근에서 자주색 후드티와 9부 청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이웃 주민에게 목격된 바 있다.
김 여사 팬카페 '건사랑'에서는 김 여사의 사진 속 자주색 후드티가 지난 2월14일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를 만났을 때 입은 옷과 똑같아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월14일 수행비서 한 명과 함께 비공개로 김 목사를 만났다. 당시 김 여사는 남색 스카프를 머리에 두른 채 회색빛의 재킷을 걸치고 있었다. 포착된 상의는 자주색 후드티였다.
이를 두고 지지자들은 팬카페를 통해 자주색 후드티가 등장한 두 장의 사진을 공유하면서 "그러고보니 그 티" "눈썰미 진짜 짱이십니다" "김건희 여사는 후드티도 돌려 입는다" "검소하다" "소탈하다" "와인 색상 후드티 평소 즐겨 입는 최애템인가 보다" "저 겉옷도 투표날 입은거랑 같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앞서 김 여사가 최근 자택 인근에서 목격됐을 때 그가 신고 있던 흰색 슬리퍼는 몇몇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이러한 김 여사의 패션을 두고 연일 이목이 쏠리자 더불어민주당 측은 "공개 활동 재개를 위해 국민 여론을 떠보려는 언론플레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이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김씨에 대해 국민께서 궁금해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대통령 선거 기간 제기된 무수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은근슬쩍 공개 활동을 하겠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