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은 5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식당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국방위 소속 초선 의원 9명과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통상 대통령 인물 사진 위주로 구성됐던 기념 우표에 반려견 토리와 함께 찍은 버전도 포함해 발행하는 방안을 소개했다고 전해진다.
여기에는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의견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역대 대통령 모두 취임 기념 우표를 준비하고 시안도 많다"며 "시안이 현재 정해진게 아니고 토리 우표도 여러가지 시안 중 하나"라고 밝혔다.
슬하에 자녀가 없는 윤 당선인 내외가 반려동물들을 친자식처럼 여긴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윤 당선인은 앞서 후보 시절 유튜브 채널 '석열이형네 밥집'에서 "우리 강아지들 아니었으면 지난 10년 가까운 세월을 어떻게 버텨 왔겠나 싶을 정도"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 당선인 부부는 반려견 네 마리(토리, 나래, 마리, 써니)와 반려묘 세 마리(아깽이, 나비, 노랑이)를 기르고 있다. 윤 당선인은 반려견 토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이름으로 만들면서 '토리 아빠'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한편 윤 당선자의 반려동물 중 가장 잘 알려진 '토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키운 반려견 토리와 동명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