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 방안을 위해 유럽을 방문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폴란드에서 한 발언이 혼란을 일으켰다.
25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폴란드에 파병된 미군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언급했던 것과 달리 우크라이나에 미군 병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동행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함께 폴란드 셰슈프에 배치된 미 82공정사단 장병들을 만난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여러분 중 일부는 그곳(우크라이나)을 가봤으며 다시 또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가 나가자 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 분명하고 변함없다고 해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 일정을 마치고 이날 폴란드에 도착했다.
도착후 가진 브리핑에서는 지난 16일에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다시 ‘전범’이라고 불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