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임영웅 측이 20대 대통령선거 운동과 관련해 어떤 정당에도 선거송을 제공한 적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임영웅이 부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송으로 알려진 가운데서다.
오늘 22일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임영웅측은 어제 21일 공식 팬카페에 '선거송 관련 안내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물고기뮤직은 "현재 선거송과 관련해 많은 문의와 오해가 있어 안내 말씀드린다. 임영웅은 금번 대선 관련해 어떠한 선거송도 일절 제공한 바가 없음을 명확히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임영웅이 부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 유세곡으로 사용됐다는 소문이 퍼졌다.
지난 10일 국민의힘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비롯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 '아파트', '찐이야', '아로하' 등을 공식 선거운동 기간 사용할 로고송으로 택했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의 원곡자는 김목경으로 김광석이 부른 버전이 제일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임영웅이 '미스터 트롯'에 이 곡을 부르면서 그의 버전이 유명해졌다.
그러나 이번 윤 후보의 측의 선거송은 임영웅이 아닌 다른 가수가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