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차 TV 토론 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모르쇠' 전략,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예나 지금이나 실력이 고만고만했다'며 상대당 후보를 깎아내렸다.
이 대표는 11일 밤, TV토론이 끝난 뒤 SNS를 통해 "오늘 토론 총평을 해 보겠다"고 나섰다.
"이재명 후보의 전략은 무슨 말이든 나오면 그냥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우리 후보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우려는 것임이 명확했다"며 "우리 후보가 넘어갈 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검찰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 검찰총장을 (지낸 윤 후보에게) 검찰 사칭 후보가 추궁하는 무리수를 뒀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백현동 건을 그렇게 해명하면 그 쪽 진영 팟캐스트나 유튜브에서는 받아줄지 모르겠지만 그런 얼렁뚱땅 해명이 특수부 검사한테 먹힐까요"라며 이재명 후보가 상대를 잘못 골랐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안 후보를 "3등 후보"라고 대놓고 비아냥댄 뒤 "이번에도 경선 없이 추대되어 올라왔기 때문에 그냥 10년째 정체중인 것 같다"며 말투나 억양, 표현력 등이 하나도 늘지 않았다고 저격했다.
한편 이 대표는 12일 윤석열 후보와 호남행 '열정열차'를 타고 여수까지 간 뒤 대구로 이동, 오후 7시30분 홍준표 의원과 대구 동성로 거리유세에 나선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