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김혜경 팬카페 - 함께해요'(구 '국모 김혜경 경사났네')의 회원 수는 7일까지 3만759명으로 집계됐다. 이 카페는 MBC '스트레이트'의 '김건희씨 7시간 통화 녹취 공개' 뒤 김건희씨 팬카페 회원수가 늘어나자 맞불성격으로 지난달 19일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카페의 회원수는 지난달 30일 2만3000명까지 늘었고, 일주일 만에 또 7700명가량 증가했다.
최근 김씨의 '과잉 의전'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씨의 팬클럽 회원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지층 결집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게시글 대부분은 이 후보와 김혜경씨를 응원하는 내용이다. "김혜경 여사님 파이팅", "당당하게 나와주세요", "정면돌파하세요" 등 최근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지와 응원의 글이 대다수였다.
한편 '원더우먼'과 김건희씨의 얼굴을 합성한 포스터로 화제를 모았던 김씨 팬카페 '건사랑'의 회원 수는 7일 기준 6만8519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9일 개설된 김씨의 팬카페의 회원수는 지난달 16일 MBC '스트레이트'의 '7시간 통화 녹취 공개' 전까지만 해도 200여명에 불과했다. '스포트라이트' 방송이 보도되자 지난달 19일 개설 한 달만에 2만5038명으로 늘었고 20여일만에 36배가량 늘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