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秋 "대장동 토론 자신있다더니 곽상도 구속되자.."

2022.02.06 09:19  
심상정 정의당(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오는 8일로 예정됐던 기자협회 주최 'TV 4자토론'이 무산되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대신 자기를 집어넣을 것을 주문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 후보가 곽상도 구속에 졸았기 때문"이라며 탈탈 털릴 것을 두려워 해 4자토론을 회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허경영 "싫다는 사람 말고 나와 토론하자…왜 무섭냐"

그동안 TV토론에 자신을 부르지 않는 건 공정치 못하다라는 주장을 펼쳐왔던 허 후보는 6일 SNS를 통해 "굳이 싫다는 사람 말고 시청률 보증수표인 저와 토론 해보시는 게 어떨까"라며 "많은 국민들도 원하는것 같다"라며 자신과 토론할 것을 제의했다.

그러면서 "자꾸 허경영만 여론조사에도 제외하는데 혹시 내가 두려운가"라고 큰소리 쳤다.

◇ 추미애 "토론하자 해놓고 곽상도 구속 소식에 거부…졸았나"

추 전 장관도 국민의힘이 주관방송사 등을 문제삼아 토론 불참 뜻을 밝히자 "졸았나요"라며 대놓고 윤 후보를 저격했다.


이어 "국정과제 몰라도 안 부끄럽다, 대장동에 가장 자신있다며 토론하자고 한 분이 곽상도 구속 뉴스가 나온 후 토론을 거부했다"며 "오비이락인가"라며 뭔가 뒤가 구린 구석이 있으니 토론을 피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 국힘 "주관방송사 편향성에 문제"→ 기자협회 "3자 토론 또는 방송사 추가 검토"

국민의힘 측은 지난 5일, 토론 주관방송사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JTBC를 포함해 종편 4사가 공동 중계방송 하지 않을 경우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기자협회는 일정이 촉박하다며 난색을 표한 가운데 윤 후보를 제외한 3자 토론회를 진행할지, 6개 방송사가 공동으로 토론회를 주최할지를 놓고 검토 중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