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국 전 장관 지지자들 큰 결심 "조민 위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 '촛불 병원 설립' 제시
"조민양 적폐들 방해로 의사 선발시험 불합격" 주장

2022.01.21 05:01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이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양을 위해 병원을 세우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연이어 전공의(레지던트) 선발에서 탈락하면서다.

오늘 21일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의 모임인 '조국을 사랑하는 사람들' SNS 계정을 보면 한 지지자가 가칭 '촛불 종합병원 설립안'"을 적어냈다.

이 지지자는 "조국의 딸 조민 양이 적폐들의 방해로 의사 선발시험에서 계속 불합격되고 있다. 우리가 펀드를 조성해 병원 하나 차려주고 병원의 주주가 되자"고 적었다.

이글에는 조 전 장관의 지지자의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지지자들은 "이름은 조국병원으로 하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 등의 반응이다. 일부 지지자는 "의료협동조합이나 의료법인 의료재단 형태로 운영하면 된다"라는 구체적인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이에 앞서 조민 씨는 지난해 12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에 지원했지만 불합격했다. 2명을 뽑는 모집에 조씨 포함 2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대 1이었지만 조씨는 최종 합격자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또 조씨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이뤄진 경상국립대병원 2022년 신입 레지던트 추가 모집에 혼자 지원했지만 불합격했다.

한편, 부산대는 어제 20일 열린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취소 예비처분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구체적인 청문내용은 알려지지 않는데 설 연휴 이후 다음 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일정은 청문주재자가 정해 학교와 조씨 측에 통지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